마주치는 누구에게나 한계 없는 애정을 주며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세상이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죠. 
하지만 이렘은 자신에게 해를 끼치거나 자신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의 악의를 순식간에 간파하는 날카로운 감각 또한 갖고 있습니다. 

마치 본능적으로 그런 기운을 읽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아무도 이렘이 어디서 왔는지, 무엇을 하며 사는지도 모릅니다. 

이렘이 유일하게 터놓지 않는 비밀이기도 하죠. 아무리 가까운 친구라도, 그 비밀을 캐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렘은 사회에 섞여 친구도 사귀고, 실수도 하며 인생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소중한 걸 지키기 위한 희생을 치르고 자신이 누구인가 돌아보게 되었죠.
이렘은 그렇게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기 위해 루미아 섬으로 향했습니다. 

이렘이 본 자신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렘이 선택할 자신의 진정한 모습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