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기획할 때 직관성이 중요하다는 것은 아마 저보다 운영진들이 더욱 잘 이해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적으로 많은 게임들은 직접적으로 상대하는 플레이어 혹은 몬스터와의 상대적 강함의 차이를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일정 레벨의 차이가 벌어질 경우 캐릭터의 닉네임 색깔에 차이를 둔다던가, 해골 마크를 달기도 하는 등 다양한 기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 나보다 강할 경우 빨간색, 나보다 약할 경우 파란색

제가 생각하기에 이터널리턴은 다양한 성장방법을 통해 상대와 겨루는 게임이기에 직관적으로 상대적인 강함을 표현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도 익숙한 숙련자들의 경우 무기 숙련도 혹은 레벨의 차이를 육안으로 확인하고 강함의 정도를 확인 할 수 있으나

신규 유저들의 경우에는 직관적으로 상대가 나보다 얼마나 강한지를 알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특히 하위권 브실골 구간에서 게임을 하다보면 명백하게 강함의 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싸우다 죽는 경우가 더러 있는 것 같습니다.

게임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유저라면 이러한 성장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상대 캐릭터가 너무 좋은 캐릭터라는 인식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부분 역시 숨어있는 진입장벽 중 하나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직관적으로 성장의 차이를 명백하게 구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조금 고민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글은 게임의 기본 원칙인 직관성에 대해서 리그오브레전드 직관성 담당 기획자가 정리한 글입니다.

참고하시면 게임 기획 및 개발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이렇게 첨부드립니다.

https://www.leagueoflegends.co.kr/?m=news&cate=devblog&mod=view&idx=250249#.Y1viAHZBxD8

개발진의 노고에 항상 감사드립니다.